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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 선정적이다" vs "명불허전, 코칭시스템 참신"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2년여만에 부활한 KBS 2TV '사랑과 전쟁2'가 '대리부'라는 파격 설정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10여년간 방송돼오다 지난 2009년 4월에 폐지된 뒤 가을 개편을 맞아 2년 반만에 부활한 '사랑과 전쟁2' 첫 방송이 '대ㅔ리부'란 파격적인 소재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방송된 '사랑과 전쟁2'에서는 명품 아이를 얻으려 분투하는 한 여자가 시댁의 압박 속에서 급기야 대리부를 통해 아이를 낳는다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 여성은 의대생에 좋은 집안, 훤칠한 외모 등 대리부의 스펙을 꼼꼼히 따졌지만 아이는 기대와 달리 영재가 아니었다. 더구나 설상가상으로 대리부로 만났던 남자가 시누이의 결혼상대로 나타나는 상황에 이르는 기막힌 사연이 전해졌다.
이 기막힌 사연과 파격적인 소재에 일부 시청자들은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소셜웹과 각종 커뮤니티에 "예상은 했지만 너무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다", "기대 많이 했는데 너무 현실성이 없다. 너무 무리수를 둔 듯", "사랑과 전쟁 역시 명불허전"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파격적인 소재로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시즌1보다 내용을 더욱 알차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시즌2에서는 의료, 심리 치료, 가정문제, 법률 등 각계 분야 전문가들이 구체적 케이스에 대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코칭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첫회 시청률은 8.9%(AGB닐슨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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