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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배우 유진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월화드라마 ‘컬러 오브 우먼’에서 전격 하차한다.
유진은 최근 내달 첫 방송될 '컬러 오브 우먼'(극본 이시현, 최연지, 전용성, 박현진/연출 김수영)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결혼 후 첫 드라마 복귀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친동생의 사고 소식을 접한 후 큰 충격을 받은 유진은 드라마 준비에 집중할 수 없다고 판단, 부득이하게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다.
유진의 소속사 G.G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유진이 ‘컬러 오브 우먼’ 콘셉트 회의를 하고 돌아오는 도중 괌에 있는 여동생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 소식을 듣게 됐다. 현재 매우 불안해하고 잠도 못 자는 등 충격이 큰 상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제작진과 협의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다. 기대해주신 팬들의 양해를 구한다. 죄송하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괌에 있는 유진의 여동생 김유경 씨는 언덕길에 정차 돼 있던 자신의 차가 미끄러지면서 그 뒤에 서 있다 깔려 사고를 당하게 됐다. 김씨는 온몸에 타박상과 함께 척추뼈 3개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현재 괌에 있는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한 상태다.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컬러 오브 우먼’ 제작사 로고스 필름 측은 “주인공이었던 유진이 안타깝게 하차하게 돼 매우 아쉽다. 동생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당찬 커리어우먼 변소라 역을 멋지게 소화할 여배우를 물색 중이다.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주인공이 낙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컬러 오브 우먼’은 화장품 회사를 배경으로 두 여자의 불꽃 튀는 경쟁과 솔직대담 로맨스를 보여주며 여성들의 공감과 판타지를 자극할 본격 심리 코믹 멜로 드라마다. MBC 드라마 '궁'의 김수영 PD와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을 집필한 이시현, KBS 드라마 '질투'의 최연지, 영화 '괴물2' 공동각본 전용성, 영화 '6년 째 연애 중'의 박현진으로 구성된 작가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유진이 맡을 예정이었던 여자 주인공 변소라 역은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한 외모로 태어나 누구보다 노력하며 열심히 사는 정면승부형 인물이다.
[사진 = 유진]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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