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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와 여자 허들 샐리 피어슨(호주)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선정한 '올해의 남녀 선수상'을 수상했다.
라민 디악 IAAF 회장은 13일(한국시각) 올해의 선수상에 우사인 볼트와 샐리 피어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볼트는 이번 수상이 2008년, 2009년에 이어 세 번째이며 피어슨은 생애 최초다.
볼트는 지난 10월에 열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서 100m 결선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했지만 200m서 19초 4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400m 계주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자메이카가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데 일조했다.
피어슨도 대구육상선수권대회서 여자 허들 100m서 12초28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IAFF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서 "이번 시즌은 나를 위해 정말로 노력을 많이했다. 이번 수상이 나에게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피어슨도 "내가 수상해서 조금 놀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대구 대회 100m서 우승을 차지한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와 비비안 체루이요트(케냐)가 '올해의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대구대회 남자 400m 우승자인 키라니 제임스(그라나다)와 창던지기 크리스틴 후송(독일)은 '라이징스타'상을 획득했다. 세계대회를 주최한 대구시는 '세계육상도시상'을 차지했다.
[사진 = IAAF 홈페이지 캡쳐]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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