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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유희열이 동료 김동률을 위해 새 앨범 보도자료를 직접 써주는 열혈 응원을 펼쳤다.
유희열은 특유의 문체로 원고지 31매 분량을 꼼꼼히 채웠다. 자료를 통해 "다들 알다시피 김동률은 신중하고 예민한 뮤지션이다. 예상은 했지만 구상자체가 10년 전부터 이뤄진 거라 하니 과연 김동률답다"고 평했다.
이어 타이틀곡 '리플레이(Replay)'에 대해 "김동률이 만든 명곡이다. 진한 감성과 정교한 편곡, 연주 그리고 화려하면서 복잡한 구성(전조가 굉장히 자주 되고 음악적으로 멋있어 보이고 싶어 함을 나는 안다. 내가 봤어)이 돋보인다"며 "무엇보다 절규하는 그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김동률표 웅장한 발라드 곡으로, 최근 가요계에서 느끼기 힘든 음악적 압도감과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 진지한 정통 발라드와의 재회가 반갑고 고맙기까지 하다"라고 소개했다.
또 유희열은 "김동률의 앨범에는 전람회부터 유학시절 그리고 지금의 모습까지 시대를 거슬러 온 김동률의 여러 가지 표정이 담겨 있다. 그래서 그의 예전 스타일을 그리워하거나 예전부터 그의 음악과 함께 해온 오랜 팬들에겐 더욱더 반가운 앨범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동률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앨범 보도자료는 유희열님께서 작성해주셨다"며 "중간중간 괄호안의 깨알같은 필자평들이 재미난다지요. 보기엔 쉬워도 막상쓰려면 한없이 어려운 글이 앨범 보도자료인데 희열형이 너무 고생하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유희열의 열렬한 응원 속 46개월만에 새 앨범 'kimdongrYULE'을 발표하는 김동률은 17일 오프라인을 통해 전격 출시한다.
[유희열의 열혈 응원을 받은 김동률. 사진 = 뮤직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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