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해밀튼, F1 아부다비 그랑프리서 정상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루이스 해밀튼(영국·맥라렌)이 F1 아부다비 그랑프리서 정상에 올랐다.

해밀튼은 13일(한국시각)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열린 2011 F1 시즌 18라운드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5.554km의 서킷 55바퀴를 1시간37분11초886의 기록으로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예선에서 세바스챤 페텔(독일·레드불)에 이어 2위를 기록한 해밀튼은 이날 결선 레이스에서는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해밀튼은 페텔이 첫 번째 바퀴 두 번째 코너에서 발생한 타이어 펑크로 인해 리타이어를 하자 독주를 시작했다. 결국 7월 독일 그랑프리 이후 약 4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아부다비 그랑프리 우승으로 해밀튼은 다소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은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위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차지했다. 알론소는 지난 인도 그랑프리에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는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위는 젠슨 버튼(영국·맥라렌)이 기록했다.

한편 종합 순위 2위 경쟁에서는 버튼이 255포인트로 유력한 2위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알론소가 245포인트로 10포인트 차 간격으로 버튼을 뒤쫓고 있다. '월드챔피언' 페텔은 현재 11승을 기록 중이며 이 번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의 리타이어로 인해 시즌 최다 승 타이 기록 달성(13승·미하엘 슈마허)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이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 지은 레드불이 마크 웨버의 4위 덕분에 607포인트를 기록했다. 아부다비 그랑프리 1,3위를 휩쓴 맥라렌은 407포인트를 마크했다.

시즌 19번째 레이스로 올해 마지막 그랑프리인 F1 브라질 그랑프리는 25일부터 브라질 상파울루 주제 카를로스 파세 서킷에서 열린다.

[우승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튼. 사진출처 = LAT Photographic]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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