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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시대를 주름잡던 스포츠 영웅들이 국가대표 명예를 걸고 방송으로 화려하게 컴백한다.
현재는 선수생활을 접고 해설가나 지도자로 나선 이만기, 양준혁, 김세진, 이봉주, 심권호, 김동성 우지원 등 7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뭉쳐 현 국가대표 선수에 선전포고를 하고 맞대결을 펼친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오륜동 서울체육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불멸의 국가대표' 기자간담회에는 7명의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진행을 맡은 김성주, 코치 문희준, 응원단장 서효명이 참석했다.
'불멸의 국가대표'는 7인의 스타들이 매회 지정된 종목을 가지고 대결을 펼친 뒤 3명을 추려낸 뒤, 이 3명의 선수가 현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지금 출연하는 선수들은 이미 한국 최고를 거친 선수들이다. 현역 국가대표를 상대해도 접전을 펼칠 선수가 꼭 한, 두명은 존재한다. 또 승부욕이 대단해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을 맡은 이문혁 CP는 "전 스포츠 스타들이 현 스포츠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재미 속에서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을 넓혀보자는 의미에서 기획하게 됐다"며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스포츠의 리얼리티를 TV로 만나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불멸의 국가대표'는 내년 런던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도 겨냥했다. 김성주는 "사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유는 올림픽에서 다양한 종목을 하는데 7명의 스타들이 각각 때에 따라 그 스포츠에 도전하면 많은 팬들의 시선을 받을 거라는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올림픽 붐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KBS 2TV '남자의 자격'으로 예능에 출연중인 양준혁은 "말을 해보니까 나보다도 더 말을 잘하더라. 생각보다 느낌이 좋다. 국민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주도 힘을 실었다. 그는 "사실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다들 해설로 활동 중이라 그런지 입담이 상당히 좋았다. 내가 오프닝때 말을 거의 못했다"며 "오프닝이 끝난 뒤 지상파 방송과도 붙어볼만한 자신감과 기대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문희준과 서효명의 투입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것. 문희준은 스포츠 스타들의 코치를 맡아 상대방의 취약점을 알려주고 스포츠 선수들이 예능에 더욱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돕는다.
또 '홍일점' 서효명은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박찬숙의 딸로 '불멸의 국가대표'에서 응원단장을 맡았다. 김성주는 "서효명이 스포츠선수의 딸이라 그런지 스포츠에 대해 지식이 많다. 대화도 잘 되고 분위기를 띄우는데 큰 역할을 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7인의 스포츠 영웅들과 현 국가대표 선수의 한판 승부가 담긴 '불멸의 국가대표'는 오는 12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맨 위사진 왼쪽부터, 이만기 김동성 심권호 문희준 김성주 서효명 이봉주 양준혁 김세진.(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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