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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일본 피겨의 대표주자인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자신이 가진 최고의 기술인 만큼 연습을 더해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4일 아사다 마오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아사다는 지난 11일 피겨 그랑프리 NHK트로피에 출전해 종합 2위(184.19)를 기록했다. 1위 스즈키 아키코에 불과 1.79점 뒤진 점수였다.
경기 후 일본을 비롯한 각지의 언론은 아사다의 2위에 우려심을 나타냈다. 큰 경쟁자가 없었던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1위가 당연할 것이란 예상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사다는 밝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아사다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러시아 대회에 대해 “내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연기를 하기 위해선 트리플 악셀이 필요하다. 시합에 맞춰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아사다는 지난 11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에 실패한 후 다음날의 프리에선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지 않았다. 코치의 말대로 안전책을 선택한 셈이다. 하지만 아사다가 기술에 대한 집념을 드러냄에 따라 차기 대회에선 트리플 악셀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아사다는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기록하며 오점을 남겼다. 당시 아사다는 힘을 키우기 위해 체중 중량을 시도했고 이는 실패로 끝났다. 따라서 지금은 1.5kg을 감량해 48.5~49kg의 베스트 체중을 지키고 있다.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전성기 실력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현재 컨디션에 대한 질문엔 “그리 나쁘지 않다. 가능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 밝히며 차기 대회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아사다는 올 시즌 예전과 다른 밝은 모습으로 한 층 정신적인 성장을 한 모습이다. 일본을 비롯한 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가운데 일본 최고의 선수였던 아사다가 자신의 영역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사다 마오.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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