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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올 시즌 오클랜드와의 계약을 끝으로 새 둥지를 찾아 나선 마쓰이에 호평이 내려졌다. 여전히 메이저 리그에서 가능성 있는 선수란 평가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4일 기사로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의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지난 13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시즌 후 FA가 된 지명타자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동지는 “가장 파워풀한 지명타자 1위는 데이빗 오티스. 그 다음이 게레로와 데이먼, 그리고 마쓰이”라 보도하며 마쓰이를 상위 선수 준 한 명이라 평가했다.
기사는 “보스턴에서 FA를 취득한 데이빗 오티스는 올 시즌 타율 3.9, 29홈런, 96타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무려 9년이나 있었던 보스턴에 남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라 전했다. 반면 마쓰이에 대해선 “오클랜드와 잘 어울리는 선수다. 적어도 1년 정도는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 예측했다. 마쓰이는 올 시즌 타율 0.251에 130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전반기엔 엄청난 부진을 겪었지만 후반기 시작 후 무려 4할에 가까운 타율을 2달 가까이 기록하며 닉네임인 ‘고질라’다운 모습을 보였다.
최근 마쓰이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그는 이적과 잔류에 대한 질문에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라 밝히며 긴 말을 아꼈다. 하지만 후반기 활약으로 인해 빅마켓 이적설이 대두될 정도였던 만큼 일본 복귀가 아닌 메이저리그 잔류는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쓰이의 미일 통산 500호 홈런은 지난 12일 텍사스에서 3만 1070달러(한화 약 3000만원)에 판매됐다. 낙찰액은 경매처의 예상이었던 2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마쓰이 히데키. 사진캡쳐 = mlb.com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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