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정진영, 응급 환자위해 맨발로 달려 '괴짜의사' 등극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정진영이 괴짜의사의 면모를 발휘했다.

정진영은 14일 첫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에서 천재지만 괴짜스러운 면모를 지닌 신경외과 의사 김상철 역을 맡았다.

그는 첫 회 방송부터 괴짜 의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어지럽혀진 연구실에서 보드판에 무엇인가를 적어 내려가며 의사라기 보다는 학자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응급환자가 생겼다는 말에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한 채 달려 나가는 등 환자를 끔찍하게 아끼는 모습까지 보였다.

또 윤지혜(최정원 분)와 대화를 나눌때는 다정다감하게, 이강훈(신하균 분)에게 충고를 던질때는냉철하게 여러가지 얼굴로 사람을 대하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특히 연구에 몰두하는 모습과 자신의 연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을 때는 아이처럼 기뻐하며 즐거워 했고, 이런 모습들은 천재의사라기 보다는 괴짜의사에 가까웠다. 이는 김상철이라는 캐릭터를 100% 살렸다는 것을 의미했다.

한편 '브레인'은 KBS 창사 이례 처음으로 제작한 메디컬 드라마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BS 월화극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진영. 사진 = KBS 2TV 방송캡쳐]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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