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북한 어린이들의 성장기를 그린 영화 ‘량강도 아이들’이 오는 17일 개봉된다.
영화 ‘량강도 아이들’은 지난 10월 열린 '제4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미개봉작임에도 불구하고 남우주연상과 신인감독으로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최근 '제1회 남북국제인권영화제'에서도 관객들로부터 "다른 작품과 비교해 남다르다" 는 호평을 얻어내기도 했다.
'량강도 아이들'은 지구상 남아 있는 유일한 분단국가이자, 크리스마스와 산타를 모르는 북한의 한 작은 마을, 산수갑산이라 불리우는 량강도 보천보리에 떨어진 크리스마스 선물(로봇)로 인해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담은 작품이다.
아이들에게만 가능한 리얼리티와 가르치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아역들의 올망졸망하고 대견스러운 연기를 스크린으로 만나게 될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소리와 잔잔한 눈물로 화답해 줄 것이다.
이 영화는 한 영화에 두 명의 감독이 호흡을 맞췄다는 것 또한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영화사 샘 김동현 대표는 "정성산, 김성훈 감독과 영화 동해물과 백두산이 시나리오 개발 작업을 함께 하면서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기에 오랜 제작기간 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호흡할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북한 아이들의 동심을 그린 이 영화는 장인 정신이라는 강한 영화적 신념과 집념으로 7년이라는 어려운 제작 환경을 극복하고 국내 외 극장가에서 11월 17일 CGV와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
[사진 = 량강도 아이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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