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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우여곡절 끝에 출전했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기회다. '황제' 타이거 우즈(36·나이키골프)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각)부터 20일까지 호주 멤버른 로얄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The Presidents Cup)에 출전한다. 우즈는 정규 멤버에는 속하지 못했지만 미국팀 주장 프레드 커플스의 추천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던 우즈는 지난 해 터진 스캔들과 부상 여파로 인해 끝없는 추락을 계속했다. PGA챔피언십에서는 10오버파를 기록하며 컷오프 탈락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우즈는 2달 만에 복귀한 프라이스닷컴 대회서는 6개월 만에 컷오프 통과에 성공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에 막을 내린 호주오픈서는 공동 8위에 오르면서 재기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셰계랭킹은 상승해 현재 50위.
1998년부터 프레지던츠컵에 계속 출전한 우즈는 18승1무11패를 기록 중이다. 포볼에서는 5승 7패로 부진했지만 포섬 경기서는 9승1무2패, 싱글플레이서는 4승 2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09년 대회서는 5경기에 출전해 전승을 기록했다.
우즈는 호주오픈 이후 "현재 컨디션은 최상이다. 오랜 시간 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이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모든 출전 준비는 끝났다. 우즈가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실추했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타이거 우즈. 사진출처 = 프레지던트컵 공식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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