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회환원 입장발표 "오래 전 생각 실행에 옮긴 것 뿐"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500억원대의 안철수연구소 주식 지분 사회 환원 방침에 대해 15일 "단지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던 일을 실행에 옮긴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경기도 수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건물 입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면서 "제가 강의나 책을 통해 사회에 대한 책임, 사회 공헌에 대해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 그것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전날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은 입장에서, 앞장서서 공동체를 위해 공헌하는 이른바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며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주식 지분(37.1%)의 절반인 1500억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키로 해 대권 유력주자로서 정치권 진출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안철수 원장. 사진 = MBC 제공]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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