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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수애가 김래원의 청혼을 거절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 이서연(수애 분)은 "결혼하자"는 박지형(김래원 분)의 요구를 매몰차게 거절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형은 "결혼하자"며 서연에게 청혼했다. 이에 서연은 "이렇게 고마울 때가 있나. 나 책임지려고 사고쳤구나. 내 생각이 맞았구나. 나는 쪽집게, 점쟁이 간판 달아야겠구나"라며 황당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서연은 "내가 정상이면 먼저 살림차려 살자 내가 그랬을거다. 자신감이고 뭐고 당신 부모에게 어떤 모욕 들어도 상관없이 우리 둘이 자식 낳고 살자 그랬을거다"라며 지형의 요구를 묵살했다.
하지만 지형은 "널 사랑해"라며 계속 청혼했고 서연은 "나 건드리지 말아줄래. 결혼, 그래 하자 그럼 어쩔려고 뱀처럼 휘감기면 어쩔려고 나 아직 멀쩡해. 이것으로 됐어. 고마워 행복해 당신을 기억하는 날까지 행복해할께. 시대에 뒤떨어진 문학소년 흉내내지마 날 버려 그리고 잊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서연의 강경한 말에도 지형은 끝내 의견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서연은 지형의 어머니 강수정(김해숙 분)에게 자신이 알츠하이머 환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된 '천일의 약속'은 시청률 16.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수애-김래원. 사진 = SBS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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