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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결혼 한번 하기 힘드네' 바로 12월 3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배우 최정윤을 두고 하는 말이다.
평범한 삶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결혼은 한다. 하지만 연예인들은 여기서 칭하는 '평범한 삶을 꿈꾸는 사람'이 아닌가보다. '결혼'이라는 한 단어에 남편의 집안부터 자신의 과거 집까지 화제가 되는 최정윤이야 말로 절실히 느끼고 있을 것이다.
최정윤은 최근 언론을 통해 결혼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처음에는 열애설부터 터져나왔고 이후는 결혼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정윤이 결혼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 매체는 최정윤의 예비 신랑이 과거 연예인으로 활동한 바 있었던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예비 신랑으로 지목된 사람은 심지어 현재 유부남이었다.
이에 대해 최정윤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모르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냐"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연예인 최정윤이 아닌 인간 최정윤이 결혼하는 것"이라고 전하며 과도한 관심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최정윤 결혼에 대한 관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의 예비신랑이 박성경(54) 이랜드그룹 부회장의 장남 윤모씨인것까지 밝혀졌고, 이랜드에서는 결국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이랜드 측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공표한것은 더 이상의 억측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들의 바람대로 더 이상의 억측은 없었다. 하지만 관심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는 최정윤의 과거 집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최정윤에게는 '재벌가 며느리'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그동안 최정윤이 예비신랑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12월 3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은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인간 최정윤이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또 드라마 촬영에도 임해야 하는 최정윤은 현재 이런 상황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연예인의 업보인가. 이번 최정윤 결혼과 그에 대한 관심은 인륜지대사인 결혼도 맘 편하게 하지 못하고 부담감을 느껴야하는 연예인의 숙명을 보여주는 예다.
[최정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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