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양악수술 전 모습 담은 영화 ‘손님1’ 17일 개봉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최근 양악수술로 화제가 된 배우 신이의 수술 전 모습을 담은 영화가 17일 극장 개봉된다.

신이는 독립 영화 ‘손님1 첫 번째 이야기’(감독 이상화)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신이는 이 영화를 통해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정극 연기자로 발돋움 하기 위해 위해 파격 노출을 감행하기도 했다.

‘손님1’은 아내 혼자뿐인 빈집에 아이 가방을 주웠다면서 웬 사내 한명이 집 안에 들어오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감독이 실제 겪었던 일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곤히 자는 새벽 세시에 아이 가방을 주웠다면서 술 취한 남자가 계속 집 벨을 눌렀던 감독 경험을 영화에 담아낸 것이다.

당시에 감독은 무서워서 나가지도 못하고 아내 집단속을 단단히 시켰는데, 알고 보니 2년 전 이사 갔던 전주인 아이가 버린 가방을 어느 사내가 어디선가 주워서 찾아왔던 것.

영화는 단 네 명의 배우가 출연해 한군데의 장소에서만 상황이 이루어지는 ‘One situation thriller’다. 장소 이동이 전혀 없지만 배우들이 워낙 열연을 펼치기 때문에 영화는 역동적으로 전개된다.

연출을 맡은 이상화 감독은 ‘손님’이라는 제목에 대해 “우리는 이 땅을 잠시 빌려 쓰는 손님일 뿐이다. 그리고 이 땅을 주인의 허락도 없이 마구 개발하는 쓸모없는 불청객이기도 하다”며 “원제는 불청객이었으나 같은 제목의 영화가 먼저 개봉하는 바람에 제목을 바꾸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진 = 손님1 첫번째 이야기 포스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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