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경기도 과천 서울동물원에 새로운 탄생이 계속되면서 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한 희망이 피어나고 있다.
서울동물원이 연이은 희귀동물 출산으로 경사를 맞고 있다. 서울동물원은 지난 2004년부터 '동물들의 단순한 전시개념의 동물원'에서 벗어나 '동행동물원'을 슬로건으로 운영해 왔다.
'동행동물원'이란 동물들의 자유로운 행동, 동물들의 행복, 인간과 동물이 지구상을 함께 살아가자는 동반자로서의 동행을 의미한다. 이에 서울동물원은 동물들의 서식지 환경에 맞는 생태적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동물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태동물원으로의 탈바꿈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280여종 3000여 마리의 동물들이 살아가는 서울동물원에서 CITES(국제협약으로 보호받고 있는 국제적인 희귀동물) 동물들의 번식이 잇따라 성공하게 됐다.
올해 1월부터 9월말 현재까지 태어난 동물들은 모두 57종 222마리. 이는 지난 2008년(59종 198마리), 2009년(53종 137마리), 2010년(55종 202마리)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자연 생태계에 청신호로 적용되고 있다.
출산동물 가운데는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 7마리를 비롯해 반달가슴곰(329호) 2마리, 원앙이(327호) 30마리, 수달(330호) 4마리, 두루미(202호) 7마리 등 국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보호동물 4종 43마리가 포함돼 있다.
또 흰손기번, 슬로우로리스원숭이, 다람쥐원숭이, 사막여우, 목도리팩커리, 백두산호랑이, 사자 등 국제적으로도 보호받고 있는 CITES 동물 21종 71마리가 태어나 경사를 더 해 주고 있다.
[흰손기번, 사막여우, 반달가슴곰, 일락꼬리 여우 원숭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서울동물원]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