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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FA 자격을 얻은 내셔널리그 올스타 유격수 호세 례이예스(28)에게 6년 9천만 달러(약 1천억원) 계약을 제안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5일(한국시각) 마이애미 구단이 레이예스에게 첫 번째로 접촉했고 레이예스가 6년 9천만 달러 계약을 승낙할 경우, 이는 구단 역사상 최고금액이 된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8일 레이예스와 플로리다에서 만난 후 레이예스를 붙잡는 데 확신하고 있다. 레이예스에게 새로운 구장을 선보인 데이비드 샘슨 사장은 “팀을 만들어갈 충분한 돈이 있다. FA 선수들을 잡는 데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다”고 말하며 레이예스 외에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크 벌리와 세인트루이스의 알버트 푸홀스 등의 영입도 시도 중이라 밝혔다.
200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레이예스는 9년 동안 메츠에서 뛰며 통산 타율 .292 81홈런 370도루를 기록 중이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타율 .337를 올리며 생애 첫 내셔널리그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레이예스는 전 소속팀 메츠와 재계약 의지를 보였지만 메츠는 레이예스에게 5년 이상 계약은 힘들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한편 이미 세 차례 올스타 유격수로 선정된 플로리다에 헨리 라미레즈는 레이예스 영입으로 인한 포지션 변경에 대해 “난 현재 유격수다. 나 스스로도 유격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메츠 호세 레이예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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