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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조민기가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 소감을 전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도, 꽃'(극본 김도우 연출 고동선)에 심리 상담가 박태화 역으로 출연중인 조민기가 "드라마에서 아직 멜로를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기쁘다. 로맨틱 코미디는 처음이라 설렌다"고 말했다.
극 중 박태화는 인사고과에 항의하다 징계 대신 상담을 받게 된 봉선(이지아 분)과 처음 만난다. 이후 테니스장에선 달(서효림 분)과 마주치면서 또다른 로맨스가 시작된다.
조민기는 "그동안 너무 진지한 멜로를 많이 해 와서 그런지 이렇게 생기발랄한 역할이 그리웠다"라며 "지금까지 드라마에서는 차가운 이미지인 나쁜 남자 역할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내 성격은 푼수적인 면이 많다. 박태화는 실제 내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조민기는 극 중 재희(윤시윤 분)와 테니스를 치는 장면을 위해 모처럼 코트를 누비기도 했는데, "감정을 누르지 않고 편하게 연기하고 밝은 의상들을 입을 수 있는 지금이 무척 즐겁다"고 전했다.
조민기의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이기도 한 '나도, 꽃'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조민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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