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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이 알제리를 꺾고 월드컵 2승째를 기록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벌어진 '2011 월드컵' 4라운드 알제리와의 경기서 3대0(25-17 25-21 25-15)으로 승리했다.
월드컵서 2승 7패(승점+7)를 기록한 한국은 10위를 유지했다. 알제리는 아프리카 대륙예선서 케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국가. 세르비아를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가기도 했다.
1세트를 25-17로 손쉽게 따낸 한국은 2세트 수비 리시브 불안으로 21-20까지 쫓겼지만 황연주와 김연경의 공격 득점으로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승기를 굳힌 한국은 3세트 김연경과 김희진의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교체되어 들어온 장영은도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결국 한국은 3세트마저 25-15로 가져가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국은 김연경이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 16점을 올렸다. 황연주도 14점(서브 2개, 블로킹 2개)을 기록했다. 특히 서브 에이스에서 9대2로 앞선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황연주. 사진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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