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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케이블채널 OCN '특수사건전담반 TEN'(이하 TEN)이 첫방송부터 120분 파격 편성된다.
17일 오전 OCN은 "18일 자정 첫 방송되는 'TEN' 1화 '테이프 살인사건' 편이 영화처럼 제작해 120분물로 선보이게 된다"라고 밝혔다.
'24' 등 주로 미국 드라마에서 첫 방송을 120분으로 특집 편성한 적은 있지만, 국내 드라마에서 첫 방송을 영화처럼 120분 분량으로 방송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시도다. OCN은 "영화채널의 특성을 살려 이례적으로 파격 편성을 시도했다"라고 전했다.
‘테이프 살인사건’ 은 당초 드라마가 아닌, 영화 시나리오로 기획됐다. 이미 영화계에서는 최고의 시나리오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검증 받은 작품인 것. 시나리오를 접한 OCN측이 적극적인 제작 의사를 밝혀 영화가 아닌 TV시리즈로 탄생하게 됐다.
1화 ‘테이프 살인사건’의 경우, 내부 시사 후 "지금까지의 케이블 드라마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16일 일반인 극장시사회를 긴급 개최하기도 했다. 시사회 이후 관객들은 “국내에도 이런 수사물이 등장하다니 놀랍다” “재미, 감동, 메시지 전달 모두 성공! 한마디로 대박이다! " "또 보고 싶다. 본방사수하겠다", "영상미, 스토리, 연기자 어느 하나 흠 잡을 게 없다. 최고!" 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관객은 흐느껴 울 정도로 극에 몰입하기도 했다.
한편, 1화 ‘테이프 살인사건’은 실제 미제사건으로 남겨진 2004년 광주 여대생 테이프 사건을 모티브로 각색해 선보인 에피소드. 얼굴에 테이프가 칭칭 감긴 상태로 자신의 집에서 발견된 20대 여성의 시체를 놓고 범인을 잡기 위한 숨막히는 두뇌싸움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상욱, 김상호, 조안, 최우식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사진=OCN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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