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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월드리그 이후부터 일기를 쓰고 있어요. 플레이를 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거든요"
외국인 선수들이 대부분 차지하는 득점 부문에 서울 드림식스 김정환(라이트)이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정환은 17일 현재 119점(블로킹 9개)을 기록하며 득점 6위에 올라있다. 득점 1위 가빈 슈미트(222점·라이트·삼성화재)와는 차이가 있지만 외국인 선수가 강세인 득점 부문서 국내 선수가 '톱10'에 진입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김정환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 "후위 공격 분포도가 달라진 것 같다"며 "올 시즌 들어 나에게 오던 볼이 (최)홍석와 나누어지다보니 한결 플레이하기 가벼워진 것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성적에 대해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정환은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에 대해 욕심이 많지만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기록에 대해선 욕심부리지 않겠다. 지금 하던대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정환은 지난 월드리그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6개월 정도 됐다고 했다. 그는 "월드리그에서 외국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면서 상황 대처에 대해 배웠다"며 "일기를 쓰면서 안되는 부분을 고치고 있다. 플레이에서 안됐을 때 일기를 보면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드림식스 김정환. 사진제공 = 한국배구연맹]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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