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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올 가요계는 여전히 아이돌과 걸그룹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K3’ ‘톱밴드’ ‘무한도전’ 등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들의 음원이 강세를 보였다. 록과 힙합 등 아이돌과는 다른 차별화된 장르도 선방했다는 평가지만 여성 솔로가수들의 활약은 그리 눈에 띄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여성 솔로들의 하반기 가요계 공습이 시작됐다. 대표적으로 서인영과 아이유가 출사표를 던졌다. 서인영은 16일 자정 새 미니앨범 ‘브랜드 뉴 엘리’의 타이틀곡 ‘오 마이 가쉬’를 공개했다.
‘오 마이 가쉬’는 지난 11일 선 공개됐던 ‘웃기셔’와 180도 다른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 곡. 유명 작곡가 박근태와 유럽 출신 작곡가 임광욱의 합작품이다. 사랑에 당당한 서인영의 이미지답게 겉이 속이 다른 가벼운 사랑을 바라는 남자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노래에 담았다.
서인영은 기존 화려하고 섹시한 모습과는 사뭇 달리 앨범 재킷에서 찰리 채플린으로 변신해 독특함을 더했다. 안무 또한 기대되는 대목.
서인영의 소속사 스타제국 엔터테인먼트 측은 “‘오 마이 가쉬’의 백미는 노래와 퍼포먼스다. 기존의 정석적인 안무와 달리 종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각종 소품과 특수효과, 의상 등이 어우러져 완벽한 무대를 연출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맏언니 서인영의 출격 뒤 막내 아이유가 바통을 이어 받는다. 아이유는 오는 29일 정규 2집을 들고 팬들을 찾을 계획. 17일 공개된 신보 콘셉트 이미지에서 아이유는 양 갈래 머리를 한 단정하고 차분해진 소녀의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눈 깜빡하면 어른이 될 거에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와 관련 소속사 로엔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유의 이번 정규 2집은 19세와 20세의 경계에 서있는 현재의 아이유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유의 정규 2집에는 ‘좋은 날’의 작사-작곡가인 김이나, 이민수를 비롯해 윤상, 이적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주목된다.
[아이돌, 걸그룹 대세에 도전장을 내민 여성 솔로가수 서인영(왼쪽)과 아이유. 사진 = 스타제국, 로엔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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