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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탬파베이의 조 매든(57)과 애리조나의 커크 깁슨(54)이 2011시즌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7일(한국시각) 매든 감독이 28표 중 26표를 획득해 아메리칸리그 감독상, 깁슨 감독은 32표 중 28표를 얻어 내셔널리그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매든 감독의 탬파베이는 지난 9월 9경기차를 극복하며 보스턴을 제치고 극적으로 와일드카드를 차지해 기적의 주인공이 됐다. 깁슨의 애리조나는 2011시즌 94승을 거두며 작년보다 29승을 더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매든 감독은 2010시즌 이후 중견수 칼 크로포드와 불펜진의 많은 투수들이 떠났지만 탬파베이를 플레이오프로 이끌며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매든 감독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7번째로 올해의 감독상을 두 차례 받은 감독이 됐다.
깁슨 감독의 수상에 대해 애리조나의 데릭 홀 사장은 “깁슨 감독이 당연히 받아야하는 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깁슨 감독이 얼마나 영리한 사람인지 잘 모른다. 모두들 깁슨 감독이 단순히 경쟁심이 강한 사람으로만 알고 있다”며 “깁슨 감독은 지능적이고 철저하게 경기를 준비한다. 그래서 항상 깁슨 감독은 다른 사람보다 앞서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감독상은 1983년부터 만들어졌고 포스트시즌이 열리기 전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조 매든 감독(왼쪽)과 커크 깁슨 감독.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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