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아담 스콧과 환상호흡'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완벽한 승리였다. 프레지던츠컵 개막전 빅매치로 관심을 모은 최경주(한국)-아담 스콧(호주)과 타이거 우즈-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의 포섬 경기는 최경주-스콧의 일방적인 플레이로 끝났다.
최경주-스콧은 17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로얄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시작된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 매치(공 1개를 2명이서 번갈아치는 방식) 6경기서 7&6. 6홀 남겨두고 7홀 차 승리.
이날 경기가 많은 골프팬들에게 더욱 관심을 모은 이유는 타이거 우즈의 전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가 현재 스콧의 골프백을 메고 있기 때문. 윌리엄스는 지난 7월 우즈에게 해고를 당한 뒤 그동안 불만독설과 사과를 번갈아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접전이 예상됐지만 승부는 일찍 마무리 됐다. 2번 홀(파5)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리드를 잡은 최경주-스콧은 5번 홀(파3)과 6번 홀(파4)서 버디를 낚아냈다. 7번 홀(파4)서는 파세이브에 그쳤지만 우즈-스트리커 조가 보기를 하면서 4홀 차로 앞서나갔다.
최경주-스콧의 기세를 후반 라운드서도 이어졌다. 9번 홀(파4)서 버디를 낚아내며 5홀 차로 벌렸다.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4)서도 승리한 최경주-스콧은 일찍 승부를 매듭지었다.
경기후 최경주와 같은 조를 이룬 아담 스콧은 '누가 세븐앤식스로 이길줄 알았나'는 리포터 질문에 "KJ가 경기를 잘 풀어줘 이길수 있었다. 5전전승을 한 우즈 스트리커의 팀웍을 이긴 자체가 기분 좋다"고 말했다. 우즈는 "워낙 상대가 잘했고, 그린과 코스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팀은 우즈-스트리커조가 패했지만 헌터 메이헌-데이비드 톰스조가 5경기서 김경태(신한금융그룹)-양용은(KB국민은행)조를 6&5로 제압했다. 버바 왓슨-웹 심슨조도 1경기서 이시카와 료(일본)-어니 엘스(남아공)을 4&2로 꺾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현재 미국팀이 인터내셔널팀을 2대1로 앞서있다.
[최경주(왼쪽)와 타이거 우즈가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