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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2차 협상에서 오간 구체적인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롯데의 제시액에 이대호는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배재후 단장과 이문한 운영 부장은 17일 오후 12시 30분 정도에 부산 모처에서 이대호와 FA 선언 이후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배재후 단장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가 오갔다. 어차피 매일 보던 선수니까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구단이 제시하는 금액과 조건에 대해서도 전했다"라며 협상 테이블에서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는 밝히지는 않았지만 롯데는 이날 역대 최고 대우의 금액을 이대호에게제시했다. 배 단장은 "우리가 제시한 금액과 이를 위해 구단에서 했던 노력을 듣더니 이대호가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더니 '생각을 해보겠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 단장은 "이대호에게 롯데 팬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라도 잘 생각해달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롯데 구단 측과 이대호는 우선협상기간 최종일인 19일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배 단장은 "19일 만날 시간은 정하지 않았다. 이대호가 연락을 주기로 했다. 우리는 이제 기다릴 수 밖에 없다"라며 말을 맺었다.
[롯데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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