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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노장 이경수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 점보스를 제압하고 2라운드 첫 승리를 따냈다.
LIG손보는 17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1-2012 V리그' 2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서 3대2(20-25 25-20 20-25 25-22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점을 챙긴 LIG손보는 2승 5패(승점+6)을 기록했다.
4세트 22-22서 김요한이 블로킹에 이어 오픈 공격 2개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IG손보는 마지막 5세트 초반 김요한과 이경수의 강스파이크로 리드를 잡았다.
LIG손보는 9-8서 김학민의 공격 범실과 페피치의 대각선 공격으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LIG손보는 13-10서 이경수의 강스파이크와 페피치의 대각선 공격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LIG손보는 이경수가 28점(서브 1개, 블로킹 4개), 페피치가 21점(블로킹 4개)으로 활약했다. 김요한은 19점(블로킹 3개)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개인 최다인 38점(서브 2개, 블로킹 1개), 장광균이 11점(블로킹 2개)을 기록했지만 LIG손보에게 블로킹 18개를 헌납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LIG손보 이경수. 사진제공 = LIG손보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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