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윤빛가람(21·경남)의 성남 이적을 두고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팀 선배 이영표가 폭탄발언으로 쓴소리를 던졌다.
이영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수가 이적하는 것이 아니라 이적 당하는 리그, 오늘은 K리그가 부끄럽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경남은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윤빛가람을 성남에 보내는 대신 미드필더 조재철과 이적료 20억원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영표는 정작 윤빛가람 본인은 이적 진행과정을 모르고 있었다며 선수의 입장과 의사가 우선돼야 한다는 뜻을 피력한 셈이다.
K리그 규정상에는 선수가 이적을 반대하거나 그 사실을 모르더라도 구단은 얼마든지 선수를 이적시킬 수 있다. 프로연맹 관리규정에는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은 선수는 원소속 구단에서의 계약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이적될 경우 이를 거부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하지만 윤빛가람이 이적 사실을 사전 통보조차 받지 못했고 해외리그 진출을 노리는 상황에서 강제 이적이 결정되면서 팬들 사이에 논란이 뜨겁다.
[사진 = 윤빛가람]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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