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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상금 1억원을 놓고 펼친 국내외 내노라하는 개그맨들의 경연이 드디어 마무리된다.
오는 19일 오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 시즌1의 최종회에서는 최후의 승자가 누구인지 밝혀지며 마무리 된다.
지난 12일 방송된 시즌1의 9라운드에서는 아메리카노(안영미, 김미려, 정주리)가 1위, 옹달샘(유세윤, 장동민, 유상무)가 2위를 차지했다. 초반부터 강세를 보여오던 옹달샘과 중반부부터 이를 뒤집고 우세를 보여온 아메리카노, 둘 중 한 팀이 사실상 '코빅'의 최후 승자가 된다. 두 팀의 누적승점 차이는 4점에 불과하다.
이들 두 팀 가운데 누가 최후승자가 될지 여부는 개그맨들 사이에서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코빅'내 한 팀으로 활약하는 개그맨들 조차 승부를 두고 의견을 달리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코빅'의 결과는 차치하고, 출연 개그맨을 비롯 타 지상파 방송에서 활동 중인 개그맨들 역시도 이 프로그램에서 비롯된 공개 코미디의 활성화 바람에 신바람나는 분위기다.
한 출연 개그맨은 "사실 처음에는 케이블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얼마나 셀까 우려도 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이슈가 많이 되고 많은 분들이 알아주셔서 깜짝 놀랐다. 힘이 이렇게 셀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라며 "지상파에서도 케이블이라고 차치해놓지 않고 신경쓰면서 보고 있다. 그것만 봐도 어느 정도 파워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경쟁이 된다는 말이니. 그냥 케이블 프로그램 속 코미디가 아니라 지상파 3사와 함께 하나의 코미디 프로그램이 더 생긴 것 같다"라고 출연 소감을 털어놓았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코빅' 9라운드는 가구시청률 2.83%, 최고시청률 3.89%(AGB 닐슨, 케이블시청가구 기준, tvN과 수퍼액션 합산치)를 기록하며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사진=tvN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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