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부츠 대참사' 폭소 '밑창은 홀로 종점을 향해 달려가'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신고 있던 어그부츠의 밑창이 양쪽 다 떨어져 나간 폭소 경험담이 '어그부츠 대참사'라는 제목으로 네티즌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그부츠 대참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의 작성자는 커피 전문점에서 친구와 커피를 마시다 친구가 신고 있던 한 쪽 어그부츠의 밑창이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

밑창을 붙이려고 테이프를 찾다 없어 결국 임시방편으로 머리끈을 이용해 한 쪽 밑창을 고정시켰고 버스를 타고 가다 어그부츠를 신은 친구가 버스에서 먼저 내렸다. 그런데 먼저 내린 친구가 갑자기 전화를 하더니 웃기 시작했다. 무슨 일인가 하고 보니 멀쩡한 줄 알았던 친구의 반대쪽 어그부츠 밑창마저 버스 내리는 문 계단에 덩그러니 떨어져 있었던 것.

작성자는 "지금도 저 밑창이 홀로 종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글을 끝맺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어그부츠 대참사']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