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익수 감독 "수원 약점, 진짜 없네…계속 찾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안익수 감독이 수원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안익수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20일 치르는 수원전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안익수 감독은 "부산 선수들은 꿈과 희망을 가지는 좋은 축구 선수로 성장했다"며 "팬들에게 스토리있는 축구로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경기 내용으로 플레이오프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상대팀 수원에 대해 "아직 약점을 찾지 못했다. 워낙 좋은 팀"이라면서도 "이틀 동안 훈련을 통해 상대 약점을 찾아 공략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어떤팀과 대결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수원의 약점을 못 찾았다. 그것에 대한 시간을 할애하기도 벅차다. 상대 약점을 찾는데 투자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부산 선수들의 경험 부족에 대해선 "부산 선수들은 주변 환경에 혁신적이고 창조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사고를 가지는데 많은 시간을 가졌다"며 "그런 점을 불식시키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6강 플레이오프를 수원 원정으로 치르는 것에 대해선 "우리는 팬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사랑을 받았다. 수원 서포터와 대비해서 인원은 적지만 그 분들의 열정과 사랑을 믿는다"며 "먼길 원정오시는 분들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그 분들이 그랑블루에 대적할 수 있는 열정을 보이면 우리 선수들 역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익수 감독은 올림픽팀에 차출된 박종우와 이범영의 공백에 대해선 "박종우와 이범영은 좋은 기회를 얻었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갔다. 우리의 어려움도 있지만 올림픽팀의 일원으로 영광된 자리에 가서 좋은 성적으로 더 많은 축구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좋은 일"이라며 "나머지 선수들을 믿고 누수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부산 안익수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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