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LA 다저스의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3)가 2011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8일(한국시각) 커쇼가 1위표 32표 중 27표를 획득하며 로이 할러데이와 클리프 리를 제치고 데뷔 4년 만에 최고 투수로 자리했다고 전했다.
커쇼는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어 영광이다. 어린 시절부터 야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다. 하루 정도는 빅리그에서 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사이영상을 받게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오늘은 정말로 특별한 날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커쇼는 “로이 할러데이, 클리프 리, 이안 케네디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특별한 일이다. 이들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팀 동료인 맷 캠프, 제임스 로니는 내가 승리투수가 될 수 있게 힘써줬고 포수인 로드 바라하스도 나를 많이 도와줬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로써 커쇼는 2003년 에릭 가니에 이후 8년 만에 다저스에 사이영상을 가져왔고 다저스 소속으로는 10번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올 시즌 커쇼는 9번이나 1루 주자를 견제로 잡아내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 탈삼진 248개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트리플크라운 역시 다저스 선수로는 샌디 쿠펙스(1963, 1965, 1966년)와 대비 벤스(1924년)이후 최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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