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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선수층을 두껍게 해야 한다"
프리스타일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한국계 입양아 토비 도슨(32·한국명 김봉석)이 프리스타일 종목의 발전을 위해선 "선수층을 두껍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슨은 18일 오후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키협회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14년 5월까지이며 2018년 평창올림픽 대표팀 지휘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도슨은 프리스타일의 발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스키를 하는 선수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캠프를 여는 등 선수층을 두껍게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프리스타일 선수는 서정화(남가주대), 최재우(서울시체육회) 등 4명에 불과하다. 그는 "어렸을 때 지도를 받은 코치 분이 '코치를 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개인적으로 캐나다와 뉴질랜드, 일본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이제 한국에서도 코치 생활을 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미국 대표팀 선수를 지도한 바 있는 도슨은 "굉장히 멋지고 실력있는 선수로 기억한다. 이름을 미셸이었다. 하지만 밴쿠버 동계올림픽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끝으로 도슨은 "협회 관계자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신의를 가지고 일하겠다"며 "미국, 캐나다, 일본 선수들이 참가하는 캠프를 열어서 경험을 쌓는 것이 우선 중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가대표팀 코치에 선임된 토비 도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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