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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극본 구현숙, 연출 오현창 이민우)가 훈훈한 엔딩을 그렸다.
18일 '불굴의 며느리' 최종회에선 만월당 12대 종부 혜자(김보연 분)는 11대 종부 막녀(강부자 분)가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일기를 책으로 출간했다. 이 책은 이내 큰 인기를 끌었고, 만월당은 관광명소가 돼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됐다.
영심(신애라 분)은 신우(박윤재 분)의 아기를 가져 퀸스그룹 안방마님 명주(김동주 분)를 기쁘게 했다. 혜자는 석남(이영하 분)과의 사랑을 결국 이루지 못했고, 석남이 보낸 편지를 통해 그리움을 달랬다.
진우(이훈 분)의 아내 혜원(강경헌 분)은 딸을 낳았고, 연정(이하늬 분)은 장비(이승효 분)와 결혼을 약속한 뒤 바쁜 나날을 보냈다. 만월당 막내 순정(김준형 분)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 뒤 당당히 학교를 다녔으며, 선배 진국(이두일 분)과 커플이 됐다.
이날 마지막 장면에선 만월당의 모든 식구들이 모여 소원을 담은 등불을 하늘로 높이 띄어보냈다. 혜자는 하늘로 떠난 막녀를 향해 "어머님 보고 계시죠? 애들이랑 저는 잘 있으니까 여기 생각 마시고 편히 쉬세요"라고 했다.
영심 또한 "죽는 날까지 할머니는 제 마음에 살아계실 거에요. 지금은 비록 만월당을 떠났지만 저는 영원한 만월당의 여자고, 만월당의 불굴의 며느리니까요"라고 전해 가슴 따뜻한 감동을 남겼다.
[사진 = MBC '불굴의 며느리'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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