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 우드, "물에 빠진 언니를 '내버려둬'라고…"…나탈리우드 의문사 재수사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30년전 의문의 익사사고를 사망한 할리우드 여배우 나탈리 우드의 여동생인 배우 라나 우드가 30년만의 경찰 재수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미국 TMZ닷컴은 '007 7탄 -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도 출연했던 배우출신인 라나 우드가 언니 나탈리 우드가 사망했던 그날 밤 일에 대해 당시 요트 선장이었던 데니스 데이번의 증언을 통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라나 우드에 따르면 당시 모든 사건을 본 증인인 데니스가 "로버트가 나탈리 우드가 물에 빠진 것을 알았고, 또 선장이 이를 구하려 하자 와그너가 '내버려 둬, 교훈을 줘야 돼'하고 말했다"는 것.

라나 우드는 TMZ와의 인터뷰에서 1981년 당시 요트위에서 술을 먹고 와그너와 나탈리 우드가 싸움을 했다는 등을 포함해 선장 데니스의 몇가지 증언을 들었다고 얘기했다.

라나는 와그너가 나탈리가 죽은 후 이틀이 지나서도 전화를 하지 않았으며, 나중 아무 설명도 없이 "사고가 일어났다"고만 말했다고 주장했다.

30년만에 언니 나탈리의 의문사에 대한 수사가 재개된데 대해 라나 우드는 "진실을 밝힐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기 때문다"고 말했다.

영화 '이유없는 반항' '초원의 빛'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1960년대 청춘스타 였던 나탈리 우드는 지난 1981년 남편 로버트 와그너와, 당시 영화 '브레인스톰'에 공연했던 배우 크리스토퍼 월켄과 함께 캘리포니아 카탈리나섬에서 요트여행을 즐기다 의문의 익사사고를 당해 그동안 의혹이 일었다.

[숀 코네리(왼쪽), 라나 우드. 사진 = 영화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스틸사진]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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