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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선덜랜드의 브루스 감독이 지동원을 풀럼전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브루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대해 지동원의 몸상태를 전했다. 지동원은 지난 11일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4차전서 선발 출전한데 이어 15일 열린 레바논전에선 교체 출전한 후 소속팀에 복귀했다. 브루스 감독은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지동원의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선수에게 11000마일을 이동하는 것을 주문했다면 그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근 몇달동안 지동원은 4차례나 그런 이동을 해왔다. 내가 한차례 그런 이동을 했을때 1주일 동안 지쳐있었다. 선수에게는 힘든 상황"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브루스 감독은 "지동원은 이제 20살"이라며 "감독이라면 그런 상황들을 이해해야 한다"는 뜻도 나타냈다.
선덜랜드가 20일 풀럼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브루스 감독은 "지동원을 풀럼전에 출전시키지 않겠다. 화요일 경기를 치른 후 팀에 복귀한 것을 알고 있다"며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피지컬적으로 최상의 상태가 아니다"고 전했다.
[지동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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