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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이 방송활동을 중단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하늘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에겐 그냥 방송이지만 내겐 직장이었고 우리 부모 가족에겐 자랑이었던 식구같이 지내던 '놀러와'(MBC)도 그만뒀다"라며 "자고싶다. 살고싶다"라고 적었다.
이어 "부족하면 다른 것도 생각 중이다. 모자라고 부족한 내 사과방식에 대해선 다시 한번 미안하다. 내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풀자"라고 이번 방송활동 중단 사태를 불러일으킨 DJ DOC 전 멤버 박정환과의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하늘은 지난 3일 김창렬과 함께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멤버 교체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 놓던 중 1집 멤버 박정환을 '박치'라고 표현했으며 이를 이유로 멤버가 교체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박정환은 "일방적인 퇴출이었으며 내게는 아픈 기억이다"라며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두 사람을 고소했다.
사태가 커지자 이하늘과 김창렬은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말로 풀자. 일 열심히 해서 차 한대 사줄게"라고 발언했지만 이는 현재 자동차 딜러로 일하고 있는 박정환의 화를 더욱 돋우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이하늘은 지난 17일 기자회견까지 열어 박정환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하기에 이르렀고, 이후 "이번 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 드리고 싶고, 거기에 책임을 지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방송을 모두 접겠다"라고 밝혔다.
[사진=마이데일리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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