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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황제' 타이거 우즈(나이키골프)에 대한 한국선수의 강세는 이어졌다. 최경주(SK텔레콤)에 이어 양용은(KB국민은행)마저 프레지던츠컵 포볼 경기서 우즈를 제압했다. 양용은은 특히 우즈에 대한 강세를 이어가며 대회 2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양용은은 19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로얄멜버른 골프클럽에서 계속된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포볼 매치(2인1조로 각자 공을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서 김경태(신한금융그룹)와 한조를 이뤄 우즈-더스틴 존슨(미국)조를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양용은은 우즈를 상대로 '호랑이 사냥꾼' 징크스를 이어갔다. 양용은과 우즈는 인연이 깊다. 지난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HSBC 챔피언스 대회서 우즈의 연승(7연승)을 저지하며 '호랑이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어 2009년 8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에서는 8언더파 280타로 다시 한 번 우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 불패 행진을 이어가던 우즈는 양용은에게 메이저 대회 첫 역전패의 악몽을 당했다.
양용은과 함께 최경주도 첫날 포섬 경기서 아담 스콧(호주)과 조를 이뤄 우즈에게 7홀 차 완승을 거뒀다. 양용은과 함께 최경주의 합작으로 타이거 우즈는 충격 3연패를 당했다. 한국선수들의 파워에 재기를 노리던 우즈도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양용은(왼쪽)-타이거 우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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