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덕 14점' KEPCO, 창단 첫 단독 선두…상무신협 8연패

[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수원KEPCO가 안젤코 추크-서재덕-박준범의 공격편대를 앞세워 상무신협을 꺾고 창단 첫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EPCO는 19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1-2012 V리그' 2라운드서 상무신협을 3대0(25-20 25-21 25-15)으로 제압했다. 시즌 6승 2패(승점+17)를 기록한 KEPCO는 프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상무신협은 개막 8연패를 당했다.

KEPCO는 1세트 12-11서 박준범의 퀵오픈 공격과 서재덕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8-16서는 안젤코의 강스파이크와 하경민의 개인 시간 차, 서재덕의 직선 공격을 앞세워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13-16서는 안젤코의 서브 에이스와 서재덕의 후위 공격, 박준범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뒤집었다. KEPCO는 21-20으로 앞선 상황서 안젤코의 대각선 공격과 김천재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며 2대0으로 세트 차를 벌렸다.

KEPCO는 3세트 초반 박준범과 하경민의 블로킹과 안젤코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며 쐐기를 박았다. 하경민의 속공과 안젤코의 오픈 공격으로 21-11로 도망간 KEPCO는 하경민의 개인 시간 차와 안젤코의 대각선 공격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KEPCO는 박준범이 13점(서브 1개, 블로킹 1개)을 기록했고, 서재덕도 14점(블로킹 4개)로 제 역할을 했다. 안젤코 추크도 14점(서브 2개)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상무신협은 강동진이 13점을 올렸지만 KEPCO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KEPCO 서재덕]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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