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나는 꼼수다'의 경제판 '나는 꼽사리다'가 등장했다.
19일 딴지라디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에서 공개된 '나는 꼽사리다'는 '나는 꼼수다'의 경제판 팟캐스트로 개그우먼 김미화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진행을 맡은 김미화는 "99%만을 위한 편파방송 '나는 꼽사리다'"라는 말과 함께 "1% 기득권층을 제외한 우리 99%만을 위한 방송이다"라고 궤변을 덧붙이며 오프닝을 시작했다.
'나는 꼽사리다'에는 '88만원 세대'의 저자인 파리10대학 출신 경제학자 우석훈과 경제전략연구소장 선대인,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함께 출연했다.
선대인 연구소장이 자신을 하버드 출신으로 2년간 정식 학위과정을 밟았다고 소개하자, 김미화는 "하버드 하니까 신정아씨 생각난다"라고 말하며 학력위조로 논란을 불러모았던 신정아를 언급했다.
이에 선대인 연구소장은 "신정아는 예일대였다"며 "얼마전 안영환 의원(한나라당)이 박원순 서울 시장에게 학력을 위조했다고 했다. 사실은 자기가 학력 허위기재로 처벌을 받았다"는 말로 처음부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또 김미화는 김용민 평론가를 소개하며 "내가 짤린 MBC에서 게스트로 많이 나오시더라"라고 말하며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그들은 한국의 금융문제 실태를 꼬집으며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의 이름을 거론하며 "지가 뭘했다고"라고 비꼬며 "이명박 대통령과 소망교회에서 만났다더니 우정이 돈독한가보다"고도 했다.
이어 우석훈은 "내가 소망교회를 1년간 다녔는데 '이렇게는 못살겠다' 싶어 교회를 끊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용민은 "소망교회에는 봉사활동이 있는데 그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주차관리를 했고, 강만수 의원은 헌금걷는 일을 했다"며 "참 어울리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반응으로 "빨리 2회 부탁해요" "'나꼽살'이 드디어 올라왔다" "나를 '나꼽살'까지 듣게 하다니, 놀랍다"등을 반응들을 보내며 젊은 층에게까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김미화는 트위터를 통해 "나꼼수(나는 꼼수다)=닥치고 정치, 나꼽살(나는 꼽사리다)=닥치고 경제, 닥치고 들읍시다"고 말해 '나는 꼽사리다'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미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