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울산)가 6강 플레이오프서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곽태휘는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서 울산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가운데 전반 17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곽태휘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곽태휘는 이날 경기서 전반 17분 최재수가 골문 앞으로 높게 볼을 띄우자 상대 골키퍼 김용대와의 공중볼 경합을 이겨내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차지했다. 곽태휘가 사각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그대로 서울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울산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울산은 경기초반 터진 곽태희의 선제골에 힘입어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돌려 놓았고 결국 3-1 승리를 거뒀다.
곽태휘는 선제골 뿐만 아니라 전후반 90분 동안 팀 수비를 이끌며 서울의 화력을 1실점으로 막아내는 안정감을 선보였다. 울산의 곽태휘는 수비수지만 그 동안 소속팀 경기와 A매치서 심심치 않게 골을 터뜨려 왔다. 특히 코너킥이나 프리킥 같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공격수 못지 않은 골결정력을 과시해 왔다. 곽태휘는 올시즌 K리그 36경기서 7골을 터뜨려 공격수 김신욱에 이어 팀내 두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과의 6강 플레이오프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소속팀의 준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곽태휘.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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