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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일본에서 남자 경찰이 동료인 여자 경찰을 상대로 도촬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경찰계는 사건의 책임을 물어 단호히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9일 기사로 효고현에서 발생한 경찰 도촬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효고현 경찰서는 지난 18일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 서부경찰서 지역과에 소속된 모 부장 경찰을 검거했다. 그는 최근 서류가 송검됨에 따라 정직 1개얼의 징계 처분을 받음과 동시에 같은 날에 경찰직을 퇴직당했다. 더불어 용의자로서의 처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용의자는 지난 8월 하순과 9월 초 동안 숙직 근무를 서는 날 3회에 걸쳐 경찰서 여자 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좌식 화장실에 ‘사용 금지’란 글을 붙인 후 여자 경찰이 재래식 화장실로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그는 휴대 전화기의 동영상 기능으로 도촬을 시도했고 이를 이어가다 결국 쇠고랑을 차는 처지에 이르렀다.
용의자는 검거 후 조사에서 “인터넷의 도촬 영상에 충격을 받은 후 직접 찍어 보고 싶어졌다”라 밝혔다. 효고현 경찰서의 관계자는 “경찰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행위다. 직원의 지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라 밝히며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사죄했다.
[사진 = 산케이스포츠 기사 캡쳐]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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