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울산의 공격수 설기현이 서울전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은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서 3-1 승리를 거뒀다. 설기현은 이날 경기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울산은 곽태휘 김신욱 고슬기의 연속골로 완승과 함께 K리그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설기현은 경기를 마친 후 "준비한 것들이 잘 나타났다"며 "서울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것이 잘됐다. 선제골을 일찍 넣어 경기를 쉽게 이겼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전반 17분 곽태휘가 골키퍼 김용대와의 공중볼 경합에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선 "태휘의 골은 공격수로도 쉽지 않은 골이었다. 좋은 크로스도 아니었고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을 했다"며 "볼이 사이드로 나가는 줄 알았는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태휘의 골 감각이 좋다고 생각한다. 지난 대표팀 경기서도 마지막에 공격으로 올라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 냈다"고 덧붙였다.
설기현은 이날 경기서 서울을 상대로 크로스가 많았던 것에 대해 "그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은 상대 수비가 전진수비를 했서 뒷공간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중앙에 있는 아디의 수비력이 강해 측면 공격을 통해 (김)신욱이를 활용했는데 효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설기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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