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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뼈종양으로 고생하는 중국의 여아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난하이망(南海網) 등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海南) 하이커우(海口)에 사는 황옌루(10)양은 뼈종양으로 현재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황 양은 원래 유아원때부터 예쁜 얼굴과 큰 키로 남못지 않은 귀여움을 받았던 여아. 초등학교 입학 후 어린이날 행사 때면 춤솜씨를 발휘하며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런 황양에게 고난이 닥친 것은 지난해 11월.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한 황양은 부모를 따라 지역 병원을 찾았지만 병명을 모르는 의사에 치료를 거부당했다. 몇 개월 뒤 너무 아파 다시 찾은 병원에서는 수술 실패 가능성이 크다는 의사말에 겁이나 몇개월 집에서만 요양도 했다.
그뒤 지역 중의원에서 지어주는 한약을 먹고 현재 조금씩 나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한 황양의 부친은 "아이가 새해에는 건강해진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황양은 현재 음식을 먹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섭취한 영양이 종양 부위로 대부분 옮겨가 몸에 살이 붙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 가정형편도 어렵지만 다행히 학우들과 교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전해와 회복될 그날을 꿈꾸고 있다.
신문은 황옌루 양이 침대에서 어렵게 일어나던 어느날 직접 그린 자화상에는 아픈 다리 때문에 힘든 여아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고 전했다.
[뼈종양을 앓고 있는 황옌루 양(위)과 황양의 자화상. 사진 = 난하이망 보도캡쳐]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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