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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박희영(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4년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박희영은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그랜드 사이프레스 골프장(파72·6518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박희영은 7언더파 281타의 폴라 크리머(미국)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08년 LPGA무대에 진출한 박희영은 4년 만에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5억 6900만원)
3라운드부터 공동 선두에 오른 박희영은 전반 4번 홀(파3)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 홀(파4)과 6번 홀(파5)서 버디를 낚아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8번 홀(파3)서 타수를 줄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박희영은 후반 라운드서는 파세이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 낭자들은 지난 7월 US오픈서 유소연, 10월 말레이시아 시암다비 최나연에 이어 박희영까지 올해 3승으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최나연(SK텔레콤)이 2타를 줄이며 6언더파 282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박세리(KDB산은금융)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희영의 우승으로 한국 낭자들은 LPGA 10승을 올려, 또다시 200승 스타트를 끊게됐다.
[우승을 차지한 박희영.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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