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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8년 동안 클리블랜드에서 뛴 외야수 그레디 사이즈모어(29)가 클리블랜드와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구단과 사이즈모어가 1년짜리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3주전 사이즈모어의 9백만 달러 옵션을 거부했고 사이즈모어는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사이즈모어는 필라델피아, 콜로라도, 보스턴, 텍사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에서 관심을 받았다. 특히 컵스 구단은 사이즈모어 측에 사이즈모어의 몸 상태와 원하는 계약 수준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이즈모어의 에이전트 조 어본은 “클리블랜드가 사이즈모어 계약에 가장 적극적이다. 사이즈모어 역시 클리블랜드와의 재계약에 흥미를 갖고 있다”며 “클리블랜드 구단과 주말 동안 계약사항에 대해 자세히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이즈모어는 2004년 몬트리올에서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됐고 이후 2008년까지 세 번의 올스타 선정, 2번의 골든 글러브 수상으로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등극했다. 특히 2008년에는 38홈런 33도루를 달성하며 5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이즈모어는 2009년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하다가 9월에 수술대에 올랐고 2010년에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으며 고전했다. 올 시즌 재기를 노렸던 사이즈모어는 오른쪽 무릎 부상까지 입으며 3년 내내 부상과 수술이 반복, 3시즌 동안 210경기 출장에 그치고 말았다.
사이즈모어는 8년 통산 타율 .269 139홈런 134도루 458타점 601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레디 사이즈모어.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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