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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록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46)이 27년간 록을 해오면서 자신의 경쟁상대로 임재범(48)을 꼽았다.
김태원은 21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세종호텔 내 세종홀에서 진행된 자전 에세이 '우연에서 기적으로'(출판 청어람미디어) 기자간담회에서 책의 내용을 전했다.
이날 김태원은 "나는 혼자 있는걸 굉장히 심심해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지금도 경쟁할 사람을 일부러 만들어서 살고 있다"며 "록 임시정부를 세운 임재범이 경쟁자다. 우리 사단은 부활이고 임재범은 시나위 계열의 사단이다. 그 중간에 백두산이 존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3파전이 지탱되고 있다는 것이 너무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YG나 JYP 등 거대한 나라에 승부를 걸지 못하지만 임시정부에는 승부를 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원이 1년동안 집필한 '우연에서 기적으로'는 3개 파트로 구성됐으며, 록 음악계에 중심으로 서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마약과 알코올의 늪에 빠졌던 시절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 책에 대해 "그저 내가 알고 있는 작은 것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쓰게 됐다. 매 앨범을 낼 때보다 더 설레였다. 어려워서 접하지 못하는 게 아닌, 옆에서 누가 말하는 듯한 느낌이다. 내가 겪은 시행착오, 희망, 용기, 좌절을 적어놓았다"고 소개했다.
[사진 = 에세이 '우연에서 기적으로'를 출간한 김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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