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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조영란(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조영란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254야드)에서 막을 내린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연장 일곱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하늘(비씨카드)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18회 대회에 나선 조영란은 이번 대회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적으로 2007년 KB 국민은행 스타 투어 5차 대회 이후 4년 만에 우승 기록이다. 조영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8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강풍으로 인해 어제 경기가 연기돼 오늘 최종 라운드가 치러진 가운데 조영란은 이날 3타를 줄였다. 전반 9홀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조영란은 후반 들어 13번 홀(파4)과 15번 홀(파4)서 타수를 줄이며 김하늘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파5)서 벌어진 연장전서 조영란은 김하늘과 6번째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6번째 홀까지 두사람은 파-파-더블보기-보기-파-파를 나란히 하는 아슬아슬한 경기를 연출했다. 결국 7번째 연장홀에서 김하늘이 파퍼팅에 실패하면서 조영란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김하늘은 2m 거리의 보기 퍼팅을 마무리했고, 조영란은 1m 파퍼팅에 성공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영란. 사진제공 = KLPGA]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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