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감독 데뷔를 통해 누드 사진 유출의 한풀이에 나선다.
CNN등 미국 언론의 18일 보도(현지시각)에 따르면 요한슨은 영화 ‘섬머 크로싱(Summer Crossing)’의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요한슨의 감독 데뷔작 ‘섬머 크로싱’은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작가 트루먼 카포트의 중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2차 세계대전 직후의 미국을 배경으로 사교계에 입문한 10대 소녀의 성장을 그린다.
단편 영화 ‘뉴욕 아이 러브 유’를 연출한 경력이 있는 요한슨이지만, 상영관에 걸리는 상업 영화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요한슨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신작 '드래곤 문신을 한 소녀(the Girl with the Dragon Tatoo)' 출연을 위해 오디션까지 봤지만 결국 신인 루니 마라에게 밀리고 말았다.
요한슨의 탈락에 대해 핀처 감독은 "그는 훌륭한 배우다. 오디션 과정에서 새삼 확인했다"고 칭찬했지만 "솔직히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모든 사람들이 옷을 벗는 것을 연상한다"고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
누드 사진 유출에 신인 배우에게 오디션 탈락의 쓴맛까지 본 요한슨이 감독 데뷔로 다시 명성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스칼렛 요한슨]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