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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양진성이 MBC 새 일일드라마 '오늘만 같아라'(극본 최현경 연출 김대진)에서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21일 첫 방송된 '오늘만 같아라'에서 양진성은 까칠한 검사 장해준(김승수 분)만을 바라보는 아나운서 지망생 문효진을 연기했다.
극중 문효진은 아나운서 시험에 도전해 몇 번이나 낙방하지만 꿈을 잃지 않고 언제나 명랑하고 쾌할한 성격으로 주위를 환하게 만드는 캐릭터다.
이날 첫 방송에선 효진이 짝사랑하는 해준에게 귀여운 협박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효진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해준을 만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무작정 찾아갔다. 그러나 해준은 효진에게 쌀쌀맞게 굴며 진심을 알아주지 않는 눈치였다.
그러자 효진은 해준에게 문자를 보냈다. 효진은 "아저씨가 뭐라고 하든 서울중앙지검으로 다시 온 거 축하해요. 아저씨가 가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니까요. 그런데 진짜 궁금한 게 있어요. 그렇게 매번 내 가슴에 대못을 꽝꽝 박아 놓고 나중에 진짜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 자신 있음 계속 그래봐요. 나중에 내가 다 복수할 거에요"라고 말했다.
효진의 애정 어린 협박이 귀엽게 느껴지는 한편, 앞으로 효진과 해준 사이에서 펼쳐질 러브라인이 기대되는 대목이었다.
극중 두 사람은 13세 차이가 나는 사이로 나오는데, 실제로 양진성과 김승수는 15세나 차이가 난다. 하지만 첫 회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많은 나이 차이에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고, 과연 상반되는 성격의 두 사람이 어떻게 사랑을 만들어 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양진성(위)과 김승수.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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