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하는 선수가 탄생할 전망이다.
정대현은 21일 언론을 통해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총 320만 달러(약 36억원)에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알려진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20만 달러이며 총 연봉은 옵션을 포함해 300만달러로 알려졌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정대현은 테스트만 문제없이 통과한다면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번째 선수가 된다.
또한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에서 볼티모어를 담당하는 브리타니 기롤리 기자는 2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댄 듀케트 볼티모어 부사장이 '정대현에게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정대현은 17일 원소속 구단인 SK 와이번스와의 협상을 중단, 메이저 리그 진출 의사를 정했고 18일 바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2001년부터 11년간 SK 유니폼을 입었던 정대현은 팀의 3번의 우승에 일조했고 통산 32승22패99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경희대 4학년 시절인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했던 정대현은 인상적인 투구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터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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